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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홀리고입니다!

 

최근 국내 배터리 업계가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배터리 업계 전반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이번 실적 발표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배터리 업계는 에코프로 등 다양한 투자 열풍으로 인해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의 상황은 사뭇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악화 원인을 중심으로 배터리 업계의 현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휘청이는 배터리 업계

 

 

1.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악화

 

지난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영업이익 1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6%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로 돌려받은 4478억 원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252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셈입니다. 이는 직전 분기인 1분기 적자 316억 원에서 적자 폭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2. 전기차 캐즘과 배터리 업계의 혹한기

배터리 업계의 실적 악화는 주로 전기차 '캐즘' 현상 때문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업계를 먹여 살리는 주요 산업이지만, 비싼 가격과 높은 금리로 인해 판매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구매할 사람들은 이미 구입을 완료했지만, 대중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줄어들면서 배터리 매출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경기 악화와 중국산 저가 배터리

 

또한,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해 중국산 저가 배터리가 시장에서 점차 몸집을 키우고 있는 점도 배터리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 배터리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4. 리튬 가격 하락과 역래깅 현상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싸게 구매한 광물 가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역래깅' 현상도 실적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리튬 가격이 내려가면서 배터리 제조 비용은 감소했지만, 이미 높은 가격에 구매한 재료비를 고려하면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배터리 업계는 혹한기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마무리

 

국내 배터리 업계는 현재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 악화는 전기차 캐즘, 글로벌 경기 악화, 중국산 저가 배터리의 성장, 그리고 리튬 가격 하락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기인합니다. 배터리 업계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가 직면한 한파를 뚫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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