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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홀리고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을 사실상 따냈습니다. 이번 수주는 한국이 원전 강국들을 제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큽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서는 체코 원전 수주 성공의 배경과 주요 기업들,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 성공

 

체코 원전 수주 성공

1.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 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공사의 규모는 약 24조 원으로, 이는 한국이 수주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사업 이후 15년 만에 또 한 번의 큰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 사업 개요

 

체코는 현재 두코바니와 테멜린 발전소에 각각 2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두코바니 발전소 내 원전 건설 사업이며, 테멜린 발전소 내 원전 건설 사업 수주 여부도 추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3. 참여 기업

 

한국은 한수원을 주축으로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지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팀을 꾸려 수주전에 임했습니다. 원전 건설 시에는 한수원이 총괄을 맡고 각 기업이 설계, 연료, 정비, 시공 등을 나누어 담당합니다.

 

 

체코 원전 수주 비결

 

1. 가격경쟁력

 

팀코리아는 ‘온 타임 위딘 버짓’(On Time Within Budget) 구호를 앞세워 빠른 건설과 저렴한 가격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원전 건설 단가는 kW당 3,400달러로, 프랑스의 7,500달러보다 절반 이상 저렴합니다.

 

2. 적기 시공 역량

 

한수원의 적기 시공 역량은 앞선 시공 전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 사업을 2011년에 착공해 3년 만에 공사를 끝냈습니다.

 

3. 세일즈 외교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에서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어필했습니다. 또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밀 특사로 체코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원전 수주를 둘러싼 반응

1. 주식시장 반응

 

원전 건설 수주 소식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한전산업, 한전기술, 한전KPS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 덤핑 논란

 

체코 현지 언론은 한수원이 ‘덤핑’ 수준으로 저가 전략을 썼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주 성공 요인은 월등한 기술력이라며 반박했습니다.

 

3. 웨스팅하우스의 반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의 기술이 자사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원자력법 위반 여부를 다투는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양측은 국제 중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입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있지만, 이번 성과는 한국 원전 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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